No Sooncheon is a sculpture that draws on three-dimensional space using materials which work as lines and planes. The lines he draws with free strokes expands the physical space that sculpture occupies. Each line changes in its meaning according to the nature of the space, or the nature of the space changes according to the context of the drawings. The people Sooncheon draws seem to stand still doing nothing in particular or space out with a blank expression. These drawings, rather than dominating the space, build a relationship with the space and draw in all the surrounding space that the lines pass through.

 

 

노순천은 선이나 면적인 재료들을 이용해 3차원 공간에 드로잉을 하는 조각가이다. 그에 의해 만들어진 선들은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조각이 차지하는 물리적 공간을 확장시킨다. 각각의 선들은 재현된 공간의 성격에 따라 그 의미가 변하기도 하고, 드로잉 내용에 따라 공간 성격이 변하기도 한다. 작가가 표현한 사람의 모습은 무의미한 동작으로 가만히 있거나 무표정으로 어딘가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드로잉은 공간을 지배하기 보다는 공간과 관계를 맺으며 선들이 지나가는 모든 공간을 작품으로 끌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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