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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Hanjin
Solo Exhbition
SPACE 1326
저는 꽃과 식물을 그리는데, 실제의 것들을 보고 그리지 않고 제가 보고, 기억하고 있는 꽃과 식물들의 모양과 특징을 마음대로 섞어 그립니다. 세모, 네모, 동그란 잎, 작은 꽃, 큰 꽃, 길고 짧은 줄기, 점박이, 줄무늬, 톱늬 등. 색을 사용하여 그리고 싶은대로 그려나갑니다.
저는 사각형의 종이 위에 이미지가 떠오르는대로, 손 가는대로, 그리고 싶은대로 꽃과 식물들을 표현하는게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을 사람들과 함께 보는것 또한 저에게 큰 즐거움입니다.
그림을 그릴 흰 종이는 환한 빛덩어리입니다. 흰 종이 위에 글이나 그림을 그리는 순간 흰 종이 안의 세상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사각형 안에 제가 보기 좋다고 느낄 정도의 색과 선, 질감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이 가장 어렵지만 재밌는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