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 개인전 ;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Jeong Daun Solo Exhibition <Visible or Invisible>

*패브릭드로잉 Fabric Drawing 은 다양한 회화 공간을 탐구하기위해 시작된 작업으로, 패브릭 그 자체를 물감 대신 사용했다. 나의 작업에서 패브릭은 소재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다. ‘ 무엇을 그리는 것’의 재현이나, 이야기를 담는 것이 아닌, 회화 공간을 표현하기 위한 재료로 사용되었다. 회화를 통해 다양한 공간을 탐구하면서 평면에서 건축의 공간까지 표현의 범위가 확장되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오면서 나는 특별하거나, 특별하지않거나 어떠한 의미로 각인이 되는 매 순간들을 마주하며, 그 찰나의 감정들을 가지고 와 나만의 경험적 해석과 의식을 작품에 담아낸다.

작업에서 패브릭은 팽팽하고 느슨함, 매듭을 통한 연결과, 풀어짐, 패턴의 변화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패브릭은 질감, 두께, 늘어나는 정도의 탄성의 의해 다양한 성격과 감정이 드러난다. 이미 구성된 다양한 색을 지닌 패브릭은 힘을 가해 늘어나는 정도에 따라 두께가 얇아 짐으로써 반 투명성의 성질을 갖게 되는데, 이를 통해 중첩된 패브릭의 색이 겹쳐지거나 또 다른 색과 질감으로 탄생하며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이러한 작업을 통해 나는 이미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았던 모든 것들과의 관계를 표현하고자 한다. 이런 추상적인 사고의 세계를 나의 어조로 말하자면, ‘결국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관계, 그 안에 우리가 있다.’

 

하나의 패브릭 레이어보다는 여러 개의 레이어가 더 힘을 발휘하며, 색 역시 홀로 존재 하기 보다는 각자의 역할 속에서 조화나, 대조를 이루며 결국에 의미를 가지고 함께 하게 됨을 볼 수 있다. 펼치고, 당기고, 늘어트리고, 겹쳐지는 레이어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화면을 만드는데, 이러한 층들은 서로를 단단하고 견고하게 해주며 마치 우리의 삶과같이, 서로가 존재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과도 같다.

전시기간: 2022. 09. 16 - 10. 02

관람시간: 12:00 - 18:00 예약제

예약문의: 010 3870 2094

오프닝: 2022. 09. 16. Pm 6

Jeong Daun studied Western painting both in undergraduate and graduate programs at Dongduk Women's University. Although she majored in painting, she uses fabric as a material of artistic expression instead of stereotypical materials of painting to expand the concept into space beyond the stereotype of painting. Pieces of slit fabric stand for Jeong's brushstrokes. Space in her work is filled with fabrics that move beyond the edge of a canvas or are set directly in space. The audience is able to experience a material property's harmony with three-dimensional space molded by the fabric's two-dimensional surface encountering another plane. Jeong has participated in various exhibitions, art fair collaborations with the fashion brand in Korea, Asia and Europe. Her representative artwork is an installation making use of one of the six poles which is 10.8 meters hight supports the museum's roof of the Museum SAN building designed by Ando Tadao. She is preparing permanent installations in Quanzhou, China and solo and group exhibitions in Europe in 2021. Her artworks are collected by Hana Financial Group, 63 Art Museum, Korea Hydro & Nuclear Power, Hyundai Industrial Development, etc.

정다운은 (b.1987)은 동덕여자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하였다. 그는 회화를 전공하였지만 전형적인 회화의 재료 대신 패브릭(Fabric)을 예술표현의 소재로 이용해 정형화된 회화를 뛰어넘어 공간으로 그 개념을 확장하고자 한다. 캔버스를 가로지르는 길게 자른 천은 정다운의 ‘붓질’이다. 캔버스의 가장자리를 넘어서고, 때로는 공간에 직접적으로 설치되기도 하는 패브릭은 자유자재로 공간을 채운다. 패브릭이 가지고 있는 2차원의 면과 면이 만나 형성되는 3차원의 공간에서 관람자는 물성과 공간의 조화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 아시아, 유럽에서 다양한 전시, 페어, 브랜드 콜라보에 참여하며, 안도타다오가 설계한 한국, 뮤지엄 산의 높이 11M 노출콘트리트 기둥을 이용한 설치작업이 대표적이다. 2021년 중국, 취안저우에서의 영구설치작업, 유럽에서 개인전 및 그룹전을 준비중이다. 그의 작품은 하나금융그룹, 63아트미술관, 한국수력원자력, 현대산업개발, 국내 외 다수의 컬렉터에게 소장됐다.